수국철을 맞이하여 순천만정원에 수국이 잔뜩 심어져 있다길래
비오는 주말, 방문해보았다
곧 장마가 시작되면 꽃이 다 떨어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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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사진을 많이 보기는 했는데, 정확히 어느쪽인지 몰라서
지도들고 안내원분께 물어봤는데
그냥 여기저기 다 심어져 있다는 만족스럽지 못한 답변을 듣고
더 물어봤자 내가 원하는 해답이 안나올 것 같아서
그냥 인터넷 검색해보았음

태국정원 바로 옆쪽에 수국원이 있다
길 양쪽에 수국을 잔뜩 심어놓아서 굉장히 이뻤음 !
물론, 안내해주시는 분 말대로 정원 여기저기 길목에 수국을 많이 심어놓긴 했지만
난 수국밭을 원했다구요...
서문쪽 한국정원쪽에도 수국이 있다고 하니
가실분들 참고 !

수국원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이면서
그냥 다른 정원들도 같이 구경했다
네덜란드 정원은 초록색 옷을 입었음 !
잔디밭과 한몸이 되어서 눈에 띄지는 않는다
다른색으로 해주지 !

여름 계곡 느낌 물씬 나게
졸졸졸 흐르는 물 위에 의자를 놔두었다
비오는 날이라서 의자가 다 젖어
아무도 앉아있진 않았지만,
확실히 전보다 정원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길목에 심어져 있던 수국
파스텔톤이라 너무 이뻤다
솜사탕같았음
누가 그랬는데,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수국의 색이 달라지는 거라고
아저씨가 얘기하는거 엿들었는데
진실이겟죠 ?

드디어 태국정원쪽에 있는 수국원에 왔음
사진찍어보니까 백합이던데
내가 아는 백합이랑 넘 달랐음


우산쓰고 천천히 거닐면서
수국이랑 사진 몇번 찍고 나왔다
쭉 이어지는 길목 양쪽에 수국이 전부 심어져있었다
내가 갔을때 많이 피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많이 진건지

과실정원이었나...?
포도가 대롱대롱
아니 누가 따먹으면 어쩌지...?

여름 !

동글동글 귀여워

국가정원식물원 갔다가
시크릿가든을 못보고 지나쳤다
아니저렇게 크게 써져있는데..?
출구만 보고 바로 계단으로 내려와버림

수정이가 말해죠서 알았쟈나~
그래서 다시 방문해보았다 !
2층 카페를 통해 밖으로 나가면
시크릿가든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밖에서 보면 진짜 모름

시크릿가든 가는 길에 바라본 국가정원식물원 !

드디어왔다아
얼음동굴을 만나러 왔는데
시크릿가든도 테마가 있었다
식물극장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식물의 성장 과정 등 연출하였다. 빙하정원은 실제 혹한의 기후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햇빛정원은 첨단 태양광 채광기술을 활용해 지하에서도 나무가 자라고 열매도 맺는 미래의 정원이다.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홈페이지






하얀색 동물들을 터치터치하면 동물들한테서 꽃이 피어난다
직접 스크린을 터치하는 체험형 아트관이었음 !


겨울이 드리우며_이상기온이 찾아오다
평화로운 여정 중 갑자기 이상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들은 힘을 잃어 병들기 시작했고 식물들은 본연의 색을 잃어버리고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갑작스러운 눈보라 폭풍이 계속되었고 태양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극심한 혹한이 몰아치고 세상이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계속되는 이상징후 끝에 결국 그림자마저도 본연의 색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시크릿가든


드디어 얼음동굴에 입성했다 !
대기줄이 있는거 보면 날좋은 주말에 오면 바로 관람하기 힘들 듯 하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왔고 !
관람객은 나랑 엄마뿐인고 !

영하 18도에 쫄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입장할때 문을 열어주고
나갈때에는 카메라를 보고 밖에있는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난 내가 여는 건 줄 알았고
순간 문이 안열려서 갇힌줄알았음... 2초
그래도 사진은 놓칠 수 없지


ㅋㅋㅋ담요... 담요 왜 입장할때 못봤지 ?
그리고 밖에 나오니까 안에 있는 모습을 cctv같은 화면으로 볼 수 있었음
깨발랄하게 사진찍느라 왔다갔다 하는 모습
다 지켜봤을거라니
새삼 부끄럽군


햇빛정원을 지나 밖으로 나왔다
출입구가 따로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국가정원 2번째 방문인데
진짜 처음도 그렇고 두번째도 그렇고 너무 돈이 안아까움
너무 잘해놨음.. 너무 넓어서 2번갔는데도 다 못봄
또가야징